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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인문학 포럼


내일이면 8월 15일, 1945년 제 2차 세계대전 종결과 동시에 일제 식민지였던 대한민국이 해방되었던 날이다.


파일:Prison Release of Korean activists.JPG(서대문형무소에서풀려난 독립운동가들.위키백과자료)

사진속의 대한민국 시민들은 나라의 독립을 얼마나 갈망하고 애태웠을까. 민족해방의 기쁨은

어떤 글로도 형용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로부터 60년 이상 지난  지금 우리세대에게는 광복절은

그저 친구들 혹은 가족들과 여가를 즐길수 있는 날 중 하나이다. 

나라의 소중함을 되새겨보자는 취지와는 별개로 20년 동안 똑같은 광복절을 지나온 것이다.

초등학생의 90퍼센트가 태극기의 모양도 제대로 그릴줄 모른다던데 이러다가는 자라날 세대들은 광복절이

무슨날인지도 모르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기회를 노리고 있는 뉴라이트 들은 광복절을 건국절 로 바꾸려고 하기 때문이다.



위안부 문제를 자발적이었다고 하고 친일파들이 한국의 근대화에 앞장섰다고 하는 말도안되는 논리를 가지고 쓴 책이라서 나올때 부터

여론에서 이런저런 얘기가 많았다. 

지금 한국의 대통령님 께서도 뉴라이트협회에 회원이라고 들었는데, 설마 이 교과서를 수용하거나 광복절을 건국절로 바꾸는 일이

일어나지 말길 바란다.

건국절을 바꾸는 행위. 왜 말도 안되는 것일까? 헌법 전문에 보면 대한민국은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이어 받았다고 쓰여있기 떄문에?

단지 헌법을 무시하는 행위 이외에 더 위험한 상황을 초래 할 수 있다.

임시정부는 백범 김구선생외 여러 독립운동가들이 일제에 맞서 투쟁을 해온 역사가 있는 곳이다.

후손인 우리들이 임시정부를 부정하는 꼴이 되면 독립운동가들의 피흘리면서 독립 투쟁을한 것을 부정하는 것과 다를바 없다.

이는 당시 미국이 우리를 남과 북으로 갈라놓는게 아닌 한국을 건국하는데 도왔다고 생각할 여지도 만들고

우리나라의 통일의 정당성을 무시하는 결과가 될 수도 있다.

김구선생이 후손들이 하는 일을 보면 저승에서 통탄해 할 것이다.

안그래도 나라에 대한 부정정인 인식인 만연한데 , 보수단체에서 나라의 정체성을 뒤흔드는 주장이 잘못이라고 말할수 있게,

모두가 자국의 소중함을 생각해보는 광복절이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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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겨울.

영국에 교환학생을 가 있던 나는 무심코 들어간 포털 사이트에서 이상한 기사 제목을 발견했다.

용산에서 5명이 죽었다는, 처음에는 그저 말 그대로 그냥 용산에서 사람들이 죽었나보다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여느 때처럼 드라마나 보려 하던 중, 모 인터넷 방송 영상으로 용산 관련 내용이 올라와서 클릭을 해보았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건물 위의 망루가 불타고 있었다. 마이크를 잡고 생중계를 했던 그 여자 앵커는 울먹이면서 어떡하냐고, 망루가 불에 타고 있다고, 그 안에 사람이 있다고 울부짖고 있었다.

아비규환. 내 기억 속 용산참사는 바로 아비규환이었다.


한국에 돌아온 후. 후배와 함께 택시를 타고 삼각지로 향하던 중, 줄지어 있는 전경버스와 전경들을 보았다. 내가 영국에 가기 전 거의 매일 지나가던 이 곳. 내가 아무 생각 없이 지나쳤던 이 곳이 바로 용산참사의 현장이었다.


그 때부터 용산참사에 대해서 이것저서 뒤적이기 시작했다.

건설자본 때문에 시작된 뉴타운. 뉴타운 때문에 시작된 철거.

살기 위해 망루를 짓고 올라갔다 25시간 만에 죽어서 내려온 5명의 철거민들.

난장이가 하늘 높이 쏘아 올릴 수 없는 쇠공을 하늘로 쏘아 올렸다면.

그리고 냉혹한 현실을 이기지 못해 힘없이 땅으로 몸을 던졌다면,


철거민들은 자신의 몸을 내던져 생존권을 지키려했다.

하지만 생존권을 지키려던 노력의 대가는 죽음이었다.


추운 겨울 상복을 입기 시작하셨던 유가족 분들은, 이 무더운 여름날에도 상복을 벗지 못하고 계신다. 유가족의 요구는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다. 법원에서도 공개하라고 한 수사기록 3000 페이지를 공개하라는 것, 그리고 장례라도 치를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다. 무엇이 무섭고 두려워서 아직까지 수사기록을 공개하지 못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유품으로 나온 라이터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돌아가신 5명의 철거민들이 정말 맞아 죽은 것은 아닌지, 밝혀내는 것이 부당한 요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직도 대한민국, 이 나라 이 땅에는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하루빨리 책임자를 처벌하고, 억울하게 돌아가신 5명의 철거민들의 죽음을 해명해야 할 것이다.


살고자 하는 사람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 쫓겨나지 않는 세상이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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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rezident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전유죄, 유전무죄.. 예나 지금이나.. 민주주의가 발전했다고 해도 약자들의 발언권은 여전히 없는건가요
    이따구면서 무슨 미국보다 한국이 더 민주주의가 발달했냐느니... 블라블라..

    2009.08.12 23:47 신고
  2. 송소영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창 용산참사가 문제가 되었을때, 대입원서접수한다고 이리저리 바쁘다는 핑계로 관심을 갖지 않았는데 지금 돌이켜 보니 대한민국이 국민의 기본권 하나 지켜주지 못한나라 라는 생각이 드네요.ㅠ

    2009.08.14 15:31 신고

제2 회 대학생 인문학포럼 기획단을 모집합니다.


지난 5월 8일부터 2박 3일 동안 진행되었던 제1 회 인문학 포럼에 이어,

제2 회 인문학 포럼 준비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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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기한: 7월 마지막 주

문의: 이경민 (010-2970-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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